예언서중 초기 형태의 문헌들은 모세오경의 초기 제작 전승 층 보다 먼저 제작되어 전수되었다. 그 최종적 편집은 모세오경의 편집보다 후대이지만, 초기 제작 층들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매우 초기적 신학 사조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신학 작업의 태동은, 격동하던 고대근동의 정치?종교적 추이와 맞물려 있었고 이스라엘 내부에서 강요되던 왕조 이데올로기와 맞서기 위해 스스로 형성된 작업들이라고 할 수 있다.
예언서 강의를 통해 소위 ‘예언 운동’이라는 시대적 산물이 형성되고 등장하게 된 사회?정치적 배경을 파악하고, 고대근동의 예언현상을 종교사적 관점에서 관찰하여 이와는 구별되는 이스라엘 예언운동의 독특한 특성을 고찰한다. 그리고 ‘신탁’을 통한 하느님 말씀의 계시성과 이를 전달하기 위한 예언자들의 신학적 대 주제들을 알아본다.